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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여행기 8부 - 여행의 마무리

Cyanglogue 2015. 9. 27. 09:26

오바마 해변에서의


달콤했던 휴식을 뒤로 하고 이제는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가야 한다.


내일 밤 비행기를 예약해 두었다.


아침에 일어나 짐을 챙겨서


나가사키를 지나서 카라츠로 향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우옹 비싸다.


우리 나라 도로비의 한 세 배는 되는 거 같다.


카라츠로 들어서서 오징어회로 유명한 만보를 찾아 고고씽.


허걱...


만보 앞의 경비 아저씨 두 시간은 기다리셔야 한다고 이야기 하시네?ㅠㅠ


딴 곳으로 향했다.


그렇게 찾아간 이까(오징어) 전문점.



여기도 줄이 녹록치 않다.


입구의 아주머니에게 물으니 한 시간 정도 기다리면 될 거  같다고 한다.


앉아서 기다리니 40분쯤 후에 168번을 불렀다.


안내해준 자리로 가서 오징어 정식을 주문.



식당은 만석이다.


다행히 회전율이 좋아 줄에 비해선 빨리 먹은 거 같다.


밥 먹는데 너무 시간을 낭비한 듯...



오징어 정식과 본가 정식이 있다.


2500엔짜리 오징어 정식에다 회와 생선찜을 보태면


본가 정식이다.


기왕이면 좀 더 비싼 본가 정식을 두 개 주문하였다.



만보가 유명해지면서 더불어 장사가 잘되는 듯.


이까 본가라고 적혀 있다.



본가 정식.


2만 5천이라고 하기엔 좀 약하다.


그래도 오징어 회는 맛이 있었다.


초장 생각이 살짝...



나오는 길에 찍은 다리.


오징어 먹으러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온다는 것을 알게 해준 카라츠.





카라츠 시내를 지나면 유명한 송림이 나온다.


긴 소나무 방풍림인데 한적하고 운치가 있습니다.



여기서 유명한 햄버거집


맛은 그냥저냥합니다.


하나를 남겨놨다 다음날 먹었는데 결국 버렸습니다.


입이 고급이 되었는지 영...



송림숲을 지나면 바다가 나옵니다.


가족들이 여행을 와서 단란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날씨는 무덥군요.


하카타역 근처의 호텔로 와서 짐을 풀었습니다.


저녁은 요도바시 카메라의 회전 스시집에서 먹었는데


미야자키의 그 맛보단 영 못했습니다.ㅎ



다음날 아내와 쇼핑하러 간 커널 시티.


아이들 물놀이가 한참입니다.


아마 쥬라기공원 영화 개봉에 맞춘 이벤트인 듯.




맛있는 메밀 소바.


일본에서 꽤나 괜찮았던 음식.


양이 많아서 배가 불러요.


커널시티 안내하는 아가씨의 소개로 왔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트립어드바이저로 알게된


후쿠오카 박물관으로 고고씽.


후쿠오카 박물관은 규모가 크진 않은데


아기자기하게 전시장을 잘 꾸며놓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차를 돌려서 모모치 해변에 도착.


태양은 작렬을 하고 이제 더이상 일본에서 할 거리도 없어


구경 삼아 갔습니다.


아 정말 뜨겁더군요.




해변은 저 결혼식장으로 쓰이는 교회를 기준으로 나눠집니다.


좌측은 해양 스포츠를 하는 곳


우측은 해수욕장입니다.





멀리 이대호가 활약하는 소프트방크 호크스 야후돔이 보이는군요.


대호야. 잘해라.


우리 꼴데는 망했다.




결혼식 한다고 못들어오게 통제하던 곳.


개코나 볼 것도 없구만 


밤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간다.


일본어를 못해서 정말 아쉬웠다.


아내와 일본어 강의를 듣고 있다.


다음 번엔 최소한 글이나 읽을 수 있는 상태에서 와야겠다.


일본... 가깝고 여행 다니기 참 좋은 곳 같다.


과거사만 잘 정리해다오.